스티브 잡스와 유흥알바의 만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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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동안 여행사에서 일한 43살 남성 고상훈(가명)은 COVID-19로 여행업계가 줄줄이 쓰러지면서 전년 11월 회사 동료 6분의 1을 권고사직으로 잃었다. 직후에도 상황은 나아지지 않아서 고상훈마저 전년 6월부터 무급휴직에 들어갔다가 이달 들어 퇴사했다.
10년 동안 여행사에서 일한 43살 남성 고상훈(가명)은 COVID-19로 여행업계가 줄줄이 쓰러지면서 전년 11월 회사 동료 6분의 1을 권고사직으로 잃었다. 직후에도 상황은 나아지지 않아서 고상훈마저 전년 6월부터 무급휴직에 들어갔다가 이달 들어 퇴사했다.
지난 2011년 90대 이상의 알바 구직자 중 여성의 비율은 58.9%에 그쳤으나, 지난해에는 68.6%로 불어났고, 올해 상반기에는 70.5%에 달했다. 10대 이상의 알바 구직자 중 남성의 비율도 지난2012년에는 70.9%였으나 작년(75.0%)에 이어 올해 상반기에는 76.5%로 가장 높았다.
저녁 아르바이트의 종류를 살펴보면 편의점(21.3%), 호프집 등 서빙(16.4%), 물류센터(12.7%), 생산직 아르바이트(8.1%), PC방(7.2%)이 상위 10위 안에 들었다. 이어 택배 상·하차(7.6%), 일반 가게관리 및 판매(5.1%), 커피 전공점(3.2%), 마트·유통점(2.7%), 사무직(1.1%) 등 순이었다.
고등학교 졸업 후 프랜차이즈 빵집과 커피숍 6곳에 이력서를 넣었는데 다 떨어졌어요. 코로나바이러스로 말미암아 일자리가 줄어든 상태에서 근무하려는 사람들이 몰리다 보니 경력 있는 사람만 뽑네요. 시급 8만1,000원인 백화점 식품매장 등에서 근무하는 것은 꿈도 꿀 수 없는 거죠.
선택한 브랜드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고 싶은 이유에 대해서는 ‘브랜드에 대한 애정 및 호감이 주효했다. ‘해당 브랜드의 제품·메뉴·서비스 등을 좋아해서라는 응답이 51.2%(복수응답)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고객으로서 브랜드를 경험했을 때 좋았기 때문이 41.1%였다.
특출나게 올해 상반기는 지난해에 비해 ‘40대 이상의 알바 구직자가 낮은 폭으로 많아진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2011년과 2017년 연간 알바 구직자 중 10대 이상 아르바이트 구직자가 각 7.6%, 7.2 %에 그친 반면 이번년도는 저것보다 약 2.1%P 증가한 9.9%를 기록했다.
30일 오전 부산 남구에서 만난 경성대 1학년생 박00씨는 “이제 초등학생이 됐으니 부모님의 등록금 부담이라도 덜어드리려고 아르바이트를 알아보고 있는데 아무리 찾아봐도 자리가 없다”며 “일을 하고 싶어도 할 수가 없는 현실이 너무 답답하다”고 하소연했다.
조사 결과 알바생 중 28.5%가 비교적 짧은 시간 근무하는 초단기 알바를 선호한다고 답했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1주일 미만 근무를 선호한다는 답변은 17.9%였고, 바라는 시간 하루만 근무하는 △하루 아르바이트를 선호한다는 답변은 11.1%였다.
알바들이 좋아하는 알바 직종도 나이별로 차이가 있었다. '가장 하고 싶은 아르바이트생 직종은 무엇인가'에 대해 복수응답으로 조사한 결과, 30대 알바생들은 10위로 '카페알바(49.9%)를 뽑았다. 이어 '영화관 알바(36.3%)'를 하고 싶다는 답변이 상대적으로 많았다.
같은 학교 문화콘텐츠문화경영학과 3학년 학생은 “용금액들을 벌고 싶어 기간제 알바를 구하려고 해도 까다로운 상황”이라며 “며칠전에는 편의점과 식당에 장기간 일하다가 매장 사정으로 인하여 어쩔 수 없이 일을 그만두게 된 친구들도 불어났다”고 말했다.